ESQUISSE


코리빙에서 디지털 소셜 리빙으로의 진화, 에스키스

코리빙과 IOT 기반 복합주거공간을 통한 새로운 라이프 플랫폼, 디지털 소셜 리빙

코리빙의 개념

코리빙은 함께(cooperative) 산다(living)의 의미가 담긴 주거 형태로 1970년대 덴마크의 코하우징에서 시작했다. 단순히 거실, 주방 등을 공유하던 '쉐어하우스'의 개념이 개인 공간이 보장된 상태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거실, 주방을 넘어 문화 및 함께 업무를 할 수 있는 코워킹 공간까지 공유하는 코리빙으로 확장되었다.


새로운 형태의 코리빙, 디지털 소셜 리빙의 등장

하지만 오늘날, 펜데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사람들의 가치관의 변화로 개인화가 심화되어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택근무, 홈 스쿨링 등 사람들이 과거 야외에서 하던 활동을 실내에서 수행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때문에 주거 공간의 경계가 일, 공부, 쇼핑, 운동, 취미, 오락 등의 융복합 공간으로 확대되었고 주거공간의 역할도 다변화되었다.




디지털 소셜 리빙에 의한 생활의 변화

상상해보자. 기상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커튼이 걷어져 우리를 깨운다. 일어나 침대에서 핸드폰을 이용해 커피 포트의 물을 끓인다. 커피를 마시고 집을 나선 후 도어 센서가 주인이 나간 것을 인식하고 문이 잠기며 집 안의 전자기기가 모두 꺼진다. 집에 돌아오면 AI 스피커가 정해진 스케줄대로 옆 방 친구에게 연락해 코워킹 공간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다. 코워킹 공간에서 친구와 일을 하면서 스마트 홈 카메라로 자신의 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런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디지털 소셜 리빙을 통해 현실에서도 곧 이뤄질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ayeonkim@maker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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